카메라 만 5천대로 경기장 한눈에…월드컵 분위기 속 도하는 공사중
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 현지는 서서히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.
조직위는 8개 경기장을 모니터하고 통제할 수 있는 통제센터를 공개했고 거리는 월드컵을 알리는 수많은 현수막들로 가득 찼습니다.
하지만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곳들도 많습니다.
만 5천 대의 카메라가 월드컵 경기장 8곳을 한눈에 보여줍니다.
경기장 온도 조절은 물론 지하철 도착 상황을 파악해 출입구도 열고 닫습니다.
특이사항이 발생하면 얼굴이 식별될 정도로 가까이 당겨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카타르가 공개한 경기장 통제 시스템입니다.
[니야스 압둘라히만/카타르 월드컵 기술 총책임자 : “카메라는 단지 사람들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. 카메라는 우리 눈을 대신합니다. 기본적으로 팬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.”]
카타르 시내는 온통 월드컵입니다.
축구선수들의 모습과 조형물들이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.
[진 아자자/튀니지 : “월드컵 경기를 볼 겁니다. 튀니지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또 아랍 팀들을 응원할 겁니다. 아랍팀이 우승하기를 바랍니다.”]
7km의 해변 산책로가 길게 이어지는 코니쉬 지역입니다.
월드컵 기간 동안 이곳에는 각 국가별 홍보관이 만들어지고 각종 공연도 열릴 예정입니다.
한국홍보관도 이곳에 자리 잡았습니다.
하지만 이 구역은 이제 막 공사가 시작됐습니다.
다른 많은 곳들도 상황은 비슷해 거리 곳곳은 통제되고 있습니다.
경기장 주변도 마찬가집니다.
결승전이 열리는 루사일 경기장, 경기장과 지하철역을 조금만 벗어나면 주변은 여전히 흙먼지가 날리고 있습니다.